"2010년 HDMI 적용 디지털기기 3만대" > 정보게시판

"2010년 HDMI 적용 디지털기기 3만대"

스티브 베누티 HDMI LLC 부사장
블루레이 DVD제품에 100% 채용
PC시장으로 확대 36% 점유 전망

"HD급 오디오와 비디오를 구현하는 HDMI 기술을 채택한 디지털미디어기기들이 오는 2010년 3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DMI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HDMI LLC 스티브 베누티 부사장은 HDMI 기술이 디지털TV와 DVD, 셋톱박스 등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HDMI는 고화질(HD)급 디지털 비디오와 오디오 정보를 데이터 손상 없이 1개 케이블로 전송하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기술로 현재 삼성전자, 소니 등 전세계 653개 회사가 HDMI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HDMI 기술은 현재 블루레이 DVD 제품에 100% 채용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TV와 디지털셋톱박스, 게임콘솔 등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1억3000만대 디지털미디어기기에 HDMI 기술이 적용되는 한편, 오는 2010년에는 3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HDMI 기술은 일반소비가전(컨슈머)에 이어 노트북 등 PC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며, 2010년에 이르러 전체 PC 가운데 36% 가량이 HDMI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기존 HDMI 기술 1.2버전은 화면속도 60㎐에 주사선을 1080개까지 지원하는데 반해, 지난해 출시한 1.3버전은 화면속도 120㎐에 주사선을 1440개까지 지원하는 등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내년 말 출시되는 전세계 대부분 디지털미디어기기에 1.3버전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HDMI LLC는 소니, 파나소닉, 히타치, 도시바, 필립스, 톰슨, 실리콘이미지 등 7개 회사가 HDMI 기술을 디지털미디어 업계 표준으로 정립시키기 위해 공동 출자한 회사로, HDMI 기술에 따른 라이선스와 로열티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강경래기자 butter@

dt.co.kr/